인터뷰

임상시험 수탁기관의 FA팀은 어떤 일을 할까?

[인터뷰] 시믹코리아 FA팀 Lead 박소민 님

2025. 05. 14 (수)

 

회계·재무 업무는 어느 회사에서든 중요한 핵심 기능이지만, 산업군에 따라 그 내용과 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특히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처럼 전문성과 프로젝트 중심의 산업에서는 FA(Finance & Accounting)팀의 역할도 그에 맞게 확장되고 세분화되죠.

 

이번 인터뷰에서는 시믹코리아의 FA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소민 님의 이야기를 통해 실제로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CRO 산업 안에서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생생하게 들여다봅니다.

 

 

 

FA팀의 회계·재무 업무를
소개합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시믹코리아의 Finance & Accounting 부서에서 FA Lead로 일하고 있는 박소민입니다. 저는 2015년에 시믹코리아에서 FA 인턴으로 근무하다가, 타회사의 세무팀에서 2년 근무 후 2018년에 재입사하여 현재는 재직 7년차입니다.

 


Q. 시믹코리아의 FA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여느 회사의 회계팀과 마찬가지로 루틴한 결산, 자금 관리, 세금 신고 및 납부, 예산 관리 업무를 하고, 이와 더불어 프로젝트 관련 용역비 및 실비 청구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루틴하게 진행되는 회계 업무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요!

 

루틴한 회계 업무는 주기별로 설명 드리면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먼저 직원들이 정산하는 실비, 거래처로부터 발행 받은 세금계산서, 의뢰사로 발송한 인보이스, 사무실 유지 및 관리에 필요한 각종 비용 처리,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용역비, 회사 계좌의 입출금 내역 등 매일 발생하는 회계 거래들을 장부에 기록하고 매달 결산을 통해 재무제표를 작성합니다.

 

또한 분기마다 부가세 신고, 반기마다 회계 감사, 연말에는 세무 조정을 진행해요. 한해의 예산 계획안과 실적을 비교 분석하고, 다음 회계연도를 준비하며 다시 연간 예산 계획안을 수립하여 관리하는 것도 FA 업무에 포함됩니다.

 

 

Q.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관련 회계 업무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정기 결산 업무가 끝나면 바로 프로젝트 용역비 청구 업무를 시작해요. 보통 프로젝트가 계약되면 각기 다른 지급 일정에 따라 용역비를 정산합니다. 또한 매월 프로젝트에 따른 매출액을 확인하고, 포캐스팅 내역을 확인하여 향후 매출액 추이를 예상하기도 합니다.

 

동시에 각 프로젝트 매니저와의 미팅을 통해 청구 현황을 공유하고 누락된 내용은 없는지 더블 체크한 후 발생한 실비 내역서를 만들어 의뢰사에 보내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Q. FA팀의 업무가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소민님이 특별히 담당하시는 업무가 있나요?

 

저는 크게 자금 관리, 결산 업무 중 비용 파트, 그리고 부가세 신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1️⃣ 자금 관리

 

자금 관리는 크게 매일의 입출금 관리와 현금 흐름 관리, 해외 송금 및 환전 업무로 나눠볼 수 있어요.

 

먼저 매일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며 언제 돈이 들어오고 나가야 하는지 관리합니다. 프로젝트 비용을 예로 들면, 전날 들어온 심의비 납부 요청 내역을 확인하고 관련 증빙 서류를 검토한 후 승인을 받아 이체 처리를 진행합니다.

 

현금 흐름을 관리하는 것도 한 축에 속해요. 예상치 못한 고액의 연구비 납부 요청이 들어온 경우 지난달 프로젝트 청구액의 예상 수금 일자와 수금액을 체크하며 입금 시기를 정하거나 다른 비용의 지급일을 조정하기도 하고요.

 

해외 거래처로의 대금 지급을 위한 해외 송금 업무, 해외 의뢰사의 매출채권이 외화로 수금된 경우 원화로 환전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2️⃣ 결산 비용 업무


직원들이 프로젝트별로 발생한 지출 건을 정산하면 이를 검토하고 회계 장부에 기입하게 되는데요. 이때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지, 필요한 증빙은 모두 제출되었는지, 승인 라인이 적합한지 등을 확인한 후 지출 내역에 맞는 회계 계정으로 전표 처리하는 것을 비용 업무라고 말합니다.

 

매달 수백 건의 전표를 금액과 계정 오류 없이 작성하는 것은 아주 중요해요. 앞서 말씀드린 자금 관리 업무와 함께, 각 업체별 매입 세금계산서 대금을 지급하며 추후 부가세 신고와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3️⃣ 부가세 신고


부가세 신고는 매 분기별로 3개월치의 자료를 모아 신고서를 작성하는 업무입니다. 내부 결산 자료와 국세청 조회 데이터가 일치하는지 검토하고, 추가 제출 서류를 함께 준비합니다. 신고서 제출 후에는 기한 내 납부를 완료하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세무서 질의에 대응하기도 합니다.

 


Q. 소민님의 담당 업무도 굉장히 복잡해 보이네요.
이 직무에 도움이 될만한 역량이나 자질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 꼼꼼한 태도


기본적으로 회계 직무는 반복되는 업무가 많습니다. 비슷한 내용이더라도 다시 확인하고 같은 내용도 여러 번 검토하는 등 모든 걸 의심해보는 꼼꼼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

 

하지만 반복되는 업무에서도 회사 내외부적인 상황에 따른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함도 있으면 좋겠어요.

 

3️⃣ 일정 관리 능력

 

또한 대부분의 업무가 기한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적절하게 업무량을 배분해 기한 내 완료하는 일정 관리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믹코리아에서

일한다는 것

 

 

Q. 이번엔 분위기를 바꿔 질문을 드려보고 싶어요. 
시믹코리아의 문화와 분위기는 어떤가요?


제 역할을 존중받고,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도 신뢰받는 분위기 속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직무 특성상 평소에는 각자의 업무에 집중하는 편이지만, 필요한 경우 동료들로부터 적절한 피드백과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받으며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답니다. 😊

 


Q. 시믹코리아에서 일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인턴 근무 때부터 돌이켜본다면 현재까지 많은 것들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한 것이 가장 인상적인 것 같아요. 페이퍼리스 및 전자 문서화, 전자 결재 등 시대의 흐름에 따른 업무 방식의 변화도 있었고, 사무실 이전이나 재택 근무 시행 등 근무 환경의 변화도 있었어요.

 

FA팀 내부적으로는 회계 규정이나 절차, 프로그램의 변경에 따라 새로운 가이드라인과 트레이닝, 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했는데요. 기존의 익숙함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취해야 하는 수고로움도 있고 변화에 따른 업무 적응도 필요했지만, 지나고 보니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믹코리아 IT부서에서 어떻게 하면 AI 툴을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주고 계신 만큼, 앞으로의 시믹이 또 어떻게 변화할지 기대가 큽니다. 😊

 


Q. 마지막으로 질문 드릴게요. 
시믹코리아에서 소민님이 생각하고 계신 커리어적 목표가 있나요?


매달 결산을 마감하고, 마감을 12번 반복하다 보면 1년이 금세 마무리되는데요. 그렇게 한 해 두 해 지나가다 보니 어느새 시믹에서 근무한 지 7년이 되어가네요.


7년 동안 지난해보다 더 나은 올해를 만들어가는 시믹을 보면서 계속해서 구성원으로 함께하며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지켜보고 싶어집니다. 저 역시도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하며 꾸준한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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